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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교육원 2018-03-28 275
[기사] 제3기 주일학교 설교자를 위한 “들리는” 설교 클리닉(2018. 1. 15-17) 후기
“설교주제 선명해야 아이들에게 들린다”
고신 총회교육원, 제3기 주일학교 설교자 위한 들리는 설교 클리닉 열어
2018.01.19 16:05



▲ 설교 클리닉 참가자들이 강사들과 자리를 같이 했다. 채경락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조재영 목사(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박신웅 원장(뒤 왼쪽).


▲ 채경락 교수(왼쪽)가 설교 클리닉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고신 총회교육원(이사장 이영한 목사·원장 박신웅 목사)은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간 부산 고신대학교 1강의동 1306호 강의실에서 ‘제3기 주일학교 설교자를 위한 들리는 설교 클리닉’을 개최하고, 교회(주일)학교 설교 비법을 소개했다.


이 클리닉에서는 채경락 교수(고신대 신학과)와 조재영 목사(하늘샘교회, 설교학 박사)가 강사로 나서 들리는 설교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이 클리닉은 설교의 원리에 대한 강의와 함께 설교 작성과 수정, 설교 실습과 평가 위주로 진행됐다.


이 클리닉에서는 ‘말씀의 깊이가 있는 교회학교’라는 주제 강의를 비롯해 설교의 원리, 원리에 따른 설교 수정 및 준비, 설교 과정 워크숍(수정된 설교 시연 및 평가), 설교 작성 워크숍, 설교 실습 및 평가, 강사와 함께하는 설교 토크, 상황에 맞춘 설교 워크숍(들리는 설교를 위하여-설교뱅크 중심으로)에 내용이 펼쳐졌다.


채경락 교수는 “설교에도 서글픈 설교가 있다. 설교자의 입에서 나갔지만 성도들에게 들어가지 못하는 설교가 많다. 그것은 주제가 선명하지 않아서 그렇다. 다음세대를 위한 설교에는 주제가 선명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다”며 “선명하게 된 주제를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틀에 담아서 전달해야 한다. 이번 클리닉에서는 원 포인트의 틀을 계속 훈련했다”고 말했다.


채 교수가 말하는 원 포인트는 설교의 주제를 소개하고 본문 해석을 통해서 그 주제를 증명하고 그 주제를 청중에게 적용하고 결론에서 다시 주제를 상기하고 마무리하는 것이다. 채 교수가 다음세대를 위해서 만든 틀로, 그 틀로 설교하면 적어도 주제는 전달될 수 있다는 것.


채 교수는 “3대지형 설교도 기계적으로 불편할 것 같지만 메시지 선명성에서는 가장 좋은 틀이다. 다음세대 설교를 위해서는 좋은 틀”이라며 “틀을 많이 가질 필요는 없다. 메시지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 틀은 두세 가지를 갖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채 교수는 원 포인트와 3대지형 설교를 기본적으로 제안한다. 장년 설교에서 원 포인트는 새벽기도회, 대지형 설교는 주일 설교에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번 클리닉에서는 이 두 가지 틀을 중심으로 설교를 작성하고 고치고 평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채 교수는 설교와 관련,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효율적인 투자는 교역자가 설교하는 것이다. 그런데 설교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설교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의 목사들이 신학대학원을 졸업해도 설교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설교 작성법 훈련이 제대로 안 돼서 그렇다”며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투입되는 교역자들은 설교훈련을 반드시 받고 사역해야 한다. 교역자가 없는 경우는 주일학교 부장 등 교사, 일반 성도라도 말씀을 나눌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회교육원은 마지막 시간에 수료식을 갖고 이번 클리닉 참가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